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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포 늪 답사 초대 … 자세한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날짜 2019.03.12 18:50
글쓴이 고규홍 조회 242
솔숲에서 드리는 나무 편지

[나무를 찾아서] 우포 늪 답사 초대 … 자세한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나무편지》에서 알려드린 우포 늪 답사에 뜻밖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내주셨습니다. 기왕에 우포 늪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오늘의 《나무편지》에서도 우포 늪 이야기와 확정한 우리 답사의 일정에 대해서 말씀 덧붙이겠습니다. 이 《나무편지》를 보실 즈음, 저는 일본 도쿄의 큰 나무들을 답사하는 중일 겁니다. 나흘에 걸친 도쿄 답사 중에 《나무편지》를 띄울 겨를을 찾기 어려울지도 몰라, 이 《나무편지》는 출발 전에 서둘러 만들어 두고, 늘 그랬던 것처럼 도쿄의 어느 숲에서 지금 띄웁니다.

○ 찔레꽃 피는 아름다운 봄을 우포에서 맞이하세요 ○

  우선 참가 신청 방법부터 알려드리고 〈우포 늪 답사 일정〉에 대해 말씀 올리겠습니다. 이 봄의 우포 늪 답사는 찔레꽃 아름답게 피어날 5월 18,19일(토,일요일)에 걸쳐 일박이일로 진행합니다. 출발은 (1)오전7시 서울시청역 8번 출구, 남대문 방향 200m (구)삼성생명 본관 앞, (2) 오전7시50분 부천 상동도서관 앞에서 합니다. 참가자는 선착순 30명으로 제한하고, 참가비는 19만원입니다. 신청은 답사를 진행하실 JT투어의 담당자 김정희 대리(전화 010-8974-9339 메일 tour@trekjapan.co.kr)에게 전화나 이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여행보험에 가입하실 분은 주민번호를 알려주셔야 한답니다. 저는 참가신청을 받을 수 없음을 덧붙여 알려드립니다.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경남 창녕의 우포 늪까지 가는 데에는 수도권에서 아무리 재우쳐 봐야 4시간은 걸립니다. 긴 시간이지요. 먼 길인데, 그냥 우포까지만 가기에는 지루할 수도 있지 싶어서 긴 여행 길의 중간에 합천 가야산 해인사를 들르렵니다. 마침 며칠 전에 탈고한 새 책 《나무를 심은 사람(가제)》에도 해인사의 특별한 나무 두 그루에 대해 쓰기도 했으니, 그 나무들을 살펴보고, 원고로 정리했던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한 그루의 고사목과 특별한 생김새의 전나무입니다.

○ 신라의 왕이 심은 고사목이 남은 해인사도 들릅니다 ○

  우선 해인사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까지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고사목입니다. 오래 전에 명을 다한 나무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나무입니다. 해인사가 처음 지어졌을 때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의미 있는 나무이지요. 제가 흔히 ‘왕의 나무’라고 부르는 나무입니다. 또 한 그루의 나무는 전나무입니다. 해인사 학사대에 서 있는 나무이죠. 이 나무는 새 책의 맨 첫 머리에 소개한 나무이기도 한데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라시대 최고의 선비 최치원의 한스러운 삶과 관계된 나무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현장에서 나무를 바라보며 전해드리겠습니다.

  해인사에서 창녕 우포 늪까지는 약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우포 늪에는 늦어도 오후5시까지는 도착해야 합니다. 우포 늪의 노을을 봐야 하거든요. 우포 늪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때에 첫손에 꼽히는 게 우포 늪 새벽의 물안개 풍경이라면 아마도 둘째는 우포 늪의 노을일 겁니다. 우포 늪을 찾을라치면 반드시 느끼고 마음에 담아두어야 하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두어 달 뒤의 날씨가 노을에 알맞춤한 날씨이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 우포 늪의 속내를 샅샅이 알 수 있는 자리도 … ○

  저녁 식사 후에는 아주 중요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우포 늪의 대표 지킴이로 활동하시는 선생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우포 늪을 온몸으로 지키고, 그 아름다움과 습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에 몸을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의 살아있는 우포 늪 이야기를 들을 시간입니다. 그 선생님께서는 이번 우리 답사 일정의 상당 부분을 사전에 상의하고 조정해서 도와주시기까지 해 주셨는데, 우리 모임에 잠깐 들러서 좋은 이야기를 전해주시기로 흔쾌히 허락하셨습니다. 우포 늪의 속살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당연히 우포 늪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인 이른 아침의 물안개를 보려면 이튿날 아침에는 서둘러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물안개 풍경이 가장 좋은 포인트를 찾아 나설 겁니다. 물안개 풍경을 넉넉히 바라본 뒤, 천천히 걸을 겁니다.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점심 식사 역시 걷는 중간에 하겠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는 다시 또 걸어야 합니다. 물론 먼 길을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걸을 수 없는 게 안타깝기는 하겠지만, 최대한 넉넉히 걸어서, 가능하면 우포의 전 지역을 걸어서 보게 될 겁니다. 모두 해도 8킬로미터 정도 되는 구간인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아마도 체력에 문제가 될 일은 없지 않을 겁니다. 우포의 깊은 속내를 온몸으로 느끼는 좋은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 마음 깊은 곳에 우포 늪의 속살을 담을 수 있기를 … ○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는 건 대략 저녁 8시 전후가 될 겁니다. 처음 출발했던 곳에 그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음 깊은 곳에 담아둔 우포 늪의 풍경을 고이 담아둘 시간입니다. 지난 번의 《나무편지》에서 벌써 많은 분들이 참가를 신청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이 즐겁고 보람찬 답사 길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더 꼼꼼히 준비해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태곳적 생명의 숨결이 살아있는 우포 늪을 그리며 3월 18일 아침에 ……
솔숲(http://solsup.com)에서 고규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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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숲의 나무 이야기]는 2000년 5월부터 나무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이점숙 (2019.06.03 15:29)
안녕하세요~~박사님~
꽃차 이점숙 입니다
드이어 가입했습니다~
백두대간 탐방 일정을 어디서 봐야하나요?
신청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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