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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 봄, 봄, 우리 곁으로 봄이 찾아왔어요. 날짜 2019.02.23 09:20
글쓴이 고규홍 조회 323
솔숲에서 드리는 나무 편지

[나무 생각] 봄, 봄, 봄, 우리 곁으로 봄이 찾아왔어요.

  봄이 왔어요. 언제나 봄은 사람보다 먼저, 가장 낮은 곳에서 고요하게 그러나 거침없이 뚜벅뚜벅 찾아옵니다. 지금 숲의 봄 빛이 완연합니다.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건 숲의 낮은 곳에서 낮은 키로 자라는 여린 풀꽃들입니다. 무성하게 내민 풀잎들이 연두의 새 봄 소식을 전해옵니다. 언제나 이 즈음 땅 가까이에서 연두 빛으로 내민 풀잎들은 참 싱그럽습니다. 봄의 전주곡입니다.

  해마다 이때 쯤에 봄빛을 가장 또렷하게 알려주는 풀꽃은 설강화입니다. 눈 나린 풍경처럼 방울방울 앙증맞은 하얀 꽃송이가 피어났습니다. 비교적 개화기간이 길어서, 지금 피어난 저 자디잔 설강화 꽃은 앞으로도 거의 한 달 정도는 계속 볼 수 있을 겁니다. 몇해 전에 새로 심어 키운 설강화 품종도 몇 가지가 있어서 설강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은 더 길어졌습니다. 봄마중은 언제나 설렙니다.

  짧아서 아쉬운 이월 한 달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삼월 되면 누구라도 봄을 노래하겠지요. 우리보다 먼저 봄의 전주곡을 불러오는 세상의 모든 숲 속 장한 풀꽃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 서강대 평생교육원 나무인문학 강좌에 초대합니다 ○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나무인문학 강좌 개설 소식 전해드립니다.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나누어 이뤄지는 이 강좌는 삼월부터 월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세 시간에 걸쳐 진행합니다. 봄 학기에는 우리나라 문화를 대표하는 소나무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나무와 문화에 얽힌 이야기들을 짚어나갈 계획입니다. 아래에 강좌 신청 페이지 링크합니다.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http://bit.ly/2SZXpJS <== 서강대 평생교육원 나무인문학 수강신청 페이지

- 이 봄, 더 찬란하게 맞기 위하여 2월 25일 아침에 ……
솔숲(http://solsup.com)에서 고규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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