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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무와 더불어… 나무처럼… 새해 좋은 복 많이 받으세요 날짜 2019.01.05 18:28
글쓴이 고규홍 조회 208
솔숲에서 드리는 나무 편지

[나무 생각] 나무와 더불어… 나무처럼… 새해 좋은 복 많이 받으세요

  주말에는 이른 아침부터 어두워진 저녁까지 천리포수목원의 숲에 있었습니다. 한 해 중 가장 특별한 아름다움을 지닌 겨울 숲입니다. 점심 때 잠깐을 빼면 해 떠 있는 거의 모든 시간을 바닷가 숲에서 보낸 셈인데요. 무엇보다 참 추웠습니다. 함께 했던 분들과 나눈 핫팩도 금세 식어버렸지요. 천리포 숲은 바닷가에 면해 있어서 심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기온보다는 바닷바람의 여부에 따라 체감하는 추위가 깊어지는 숲이지요. 엊그제도 그랬습니다. 낮 되면서 기온은 영상권으로 올랐지만, 불어오는 바닷바람 탓에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매서웠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겨울 숲은 깊은 아름다움과 잔잔한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한해살이를 마친 증거로 빨갛고 노랗거나 까만 열매를 촘촘히 매달고 새 생명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표정은 여느 계절 못지 않게 싱그럽습니다. 깊어가는 겨울과 함께 다가오는 새 봄을 준비해야 하는 순환의 진리를 한번 더 느끼게 하는 생명의 장한 표정입니다.

  새해입니다. 그러고 보니, 새해 들어 띄우는 처음 띄우는 《나무편지》입니다. 나무처럼 사람도 이 겨울, 새 봄의 약동을 채비하는 보람된 날들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인사 올립니다.
  모두 새해 좋은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 2019년 새해, 《나무편지》가 맞이하는 스무 해를 생각하며 1월 7일 아침에 ……
솔숲(http://solsup.com)에서 고규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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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숲의 나무 이야기]는 2000년 5월부터 나무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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