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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되고 즐거운 성탄절… 더 보람된 날 이루시기 바랍니다 날짜 2017.12.22 10:03
글쓴이 고규홍 조회 510
솔숲에서 드리는 나무 편지
    

[나무생각] 복되고 즐거운 성탄절… 더 보람된 날 이루시기 바랍니다

  번번이 한 주를 여는 월요일 아침에 띄우는 《나무편지》입니다만, 날짜를 짚어보니, 돌아오는 월요일은 성탄절이네요. 그래도 성탄절 오기 전에 성탄절 인사는 띄워야 마땅하다는 생각에서 성탄절이 들어있는 주말을 앞두고 성탄절 나무 장식이나 성탄 카드에 많이 장식하는 호랑가시나무 그림으로 간단히나마 성탄 인사 띄웁니다.

  오늘 《나무편지》에서 성탄절 축하 인사로 보여드리는 나무는 호랑가시나무입니다. 많은 종류의 호랑가시나무 가운데에 오늘 《나무편지》의 사진은 우리나라의 완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완도호랑가시 Ilex x wandoensis C. F. Mill. & M. Kim입니다.

  호랑가시나무는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의 머리 위에 씌웠던 가시면류관을 만든 나무입니다. 딱딱한 나뭇잎 가장자리에 난 날카롭고 억센 가시가 예수의 여린 살을 파고들었던 나무입니다.

  예수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예수의 이마에 달려든 건 예수의 제자들도, 그를 신앙으로 받들어 모시던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한 마리 작은 새였습니다. 로빈이라는 이름의 이 작은 새는 예수의 이마를 파고드는 가시를 하나하나 뽑아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호랑가시나무 잎의 가시는 로빈의 몸을 파고들었고, 마침내 로빈은 너무나 많은 피를 흘려 생명을 잃게 됩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그때부터 예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의 나무 장식에 호랑가시나무의 잎과 열매를 올리기 시작했지요.

  모두 즐겁고 의미있는 성탄절, 그리고 한해의 알찬 마무리 이루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2017년 성탄절을 앞두고 12월 22일 늦은 아침에 …… 
솔숲(http://solsup.com)에서 고규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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