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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은?
제목 2017. 11. 참 오랜만에 고쳐 쓴 <저는요!> 날짜 2017.11.08 08:01
글쓴이 고규홍 조회 968
1960년 인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지금은 부천시에 살고 있음. 79년 서강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84년 같은 과에서 2명이 졸업할 때 차석으로 졸업했음. 졸업과 함께 도서출판 청년사에 들어가 책 만드는 일을 배우다 88년에 중앙일보에 기자로 들어가 99년 가을까지 살았음. 1999년 9월, 문화부 학술 담당 기자 생활을 마감하고 곧바로 천리포수목원의 숲으로 잠적했다가 문득 겨울에 피어난 목련 꽃을 보고, 나무의 사연을 찾아 다니기 시작함. 나무가 좋아 회사를 그만둔 거냐고 묻는 분이 있는데, 회사를 나올 때는 나무에 대한 생각은 물론이고, 살아갈 방도에 대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나왔음.

2000년 5월에 처음으로 '나무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나무편지》를 띄우기 시작해서, 2017년 11월 현재까지 나무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엮어 솔숲닷컴 홈페이지에 메일주소를 남긴 분들께 띄워 왔음. 18년 넘게 한 주도 빠짐없이 이어온 《나무편지》는 개인적으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콘텐츠이며, 앞으로 나무를 찾아다닐 다리 힘과 글 쓸 머리와 손가락 힘이 남아있을 때까지는 지속할 생각임.

2017년 3월부터는 내가 사는 마을에 있는 부천 시립 상동도서관에서 다달이 둘째 주 수요일에 〈고규홍과 함께 하는 생태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나무강좌》를 시작했음. 이 강좌는 강사비를 비롯한 아무런 대가 없이 부천 시민으로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풀어놓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제안한 강좌로, 흔히 말하는 ‘재능기부’(개인적으로 내게는 기부할 별다른 ‘재능’이 없어서, 이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적절한 표현을 몰라서……) 형식이라 할 수 있음. 《나무강좌》 역시 《나무편지》와 함께 이 땅에서 나무와 더불어 숨 쉴 힘이 남아있을 때까지 이어갈 생각임.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인 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의 법인 감사를 지내다가 2013년부터는 '이사'로 자리를 바꾸어 계속 천리포수목원의 지킴이로 살아감.

《이 땅의 큰 나무》(2003년 4월, 눌와 펴냄)라는 제목으로 나무를 주제로 한 책을 처음 펴낸 데 이어, 절집 안의 나무들의 이야기를 모아 《절집나무》(2004년 5월, 들녘 펴냄)를, 쉽게 보는 우리나라 나무 이야기를 모아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2006년 7월, 사계절 펴냄)를, 옛집에 남은 유서 깊은 나무 이야기를 모아 《옛집의 향기, 나무》(2007년 4월, 들녘 펴냄)를, 나무 답사 여행을 안내한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나무여행》(2007년 6월, 터치아트 펴냄)을 펴냈음.

詩와 사진과 에세이를 하나로 엮은 《나무가 말하였네》(2008년 3월, 마음산책 펴냄), 고전음악가들의 생애를 경제적 관점에서 풀어낸 《베토벤의 가계부》(2008년 12월, 마음산책 펴냄). 《나무 사진집 동행》(2010년 6월, 도서출판 올림 펴냄),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이야기를 모은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나무》(모두 3권, 2010년 12월, 다산기획 펴냄), 천리포수목원의 식물 이야기를 담아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 편지》(2011년 10월, 아카이브 펴냄)를 냈음.

여러 책 가운데 《옛집의 향기, 나무》는 2007년에 문화관광부가 우수교양도서로 지정했고, 《나무가 말하였네》는 2008년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청소년권장교양도서로 선정했으며, 《베토벤의 가계부》는 2009년에 문화관광부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했고,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 편지》는 2012년에 문화체육부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했음.

그 동안 펴낸 책 가운데 오래 된 책, 《이 땅의 큰 나무》 《절집 나무》 《옛집의 향기, 나무》 등 세 권의 책에 소개한 나무의 상황은 그 사이에 많이 바뀐 상황이어서 절판하였고, 앞으로 더 오래 더 많이 찾아본 뒤에 새로운 모습의 새 책으로 엮어낼 계획임.

글 쓰기가 직업인 까닭에 그 뒤에도 줄곧 책을 펴냈는데, 우선 2012년에는 《나무가 말하였네》의 후속편으로 《나무가 말하였네 2-나무에게 길을 묻다》(2012년 1월, 마음산책 펴냄)를 썼음. 이 책은 책으로 펴 내기 전에 중앙일보에 1년 가까이 연재한 〈시가 있는 아침〉이라는 짧은 칼럼을 새로 고쳐쓰며 엮은 책임. 이어 지난 19년 동안 만났던 나무 이야기 가운데에 대표적인 나무, 그리고 평소의 나무 관련 강연회에서 주로 소개한 나무 이야기를 강연투의 글로 풀어 쓴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2012년 12월, 휴머니스트 펴냄)을 펴냈으며, 나무 공부의 바탕이 되었던 천리포수목원의 식물 이야기를 모아 《천리포수목원의 사계》(모두 2권, 1200여 쪽 분량, 2014년 10월, 휴머니스트 펴냄)를 냈고, 수도권 도심의 집 근처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나무 이야기로 《도시의 나무 산책기》(2015년 4월 마음산책 펴냄)를 펴냈음.

어린이용 자연 도서인 〈자연의 친구들〉 시리즈를 번역해, 《우리마을 자연의 친구들》(2012년 3월, 다산기획 펴냄)에 이어 《참나무와 자연의 친구들》 《물가와 자연의 친구들》 《연못과 자연의 친구들》을 한글로 옮겨 펴냈음. 이때의 번역 작업은 뒤에 써서 펴낸 《도시의 나무 친구들》(2017년 4월, 다산기획 펴냄) 작업으로 이어졌음.

또 2016년에는 우리나라의 소나무와 관련한 인문학적 정보를 총망라한 《소나무 인문사전》(2016년 3월, 휴먼앤북스 펴냄)을 공저로 펴냈고, 2015년 봄부터 1년 동안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씨와 함께 나무를 만나는 아주 특별한 체험을 진행한 프로젝트로, EBS-TV 의 《다큐프라임 3부작》 제작에 관여했으며 더불어 이 중 3부인 《슈베르트와 나무》에는 김예지 씨와 함께 직접 출연하여 나무를 만나는 진정한 뜻을 찾아보는 과정을 보여주려 애씀. 이 방송은 ‘한국방송대상’을 비롯해 방송 분야의 여러 상을 받기도 했음. 김예지씨와의 과정은 방송과 함께 책 《슈베르트와 나무》(2016년 5월, 휴머니스트 펴냄)로 펴냈는데, 이 책은 한국출판산업진흥원의 〈이 달의 책〉으로 선정된 데 이어,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하는 〈세종도서 교양부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음.

나무 답사 중에 찾아낸 화성 전곡리 물푸레나무는 직접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하여 2006년 4월, 천연기념물 제470호로 지정됐음. 의령 백곡리 감나무가 천연기념물 제492호로 지정되는 데에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음. 그밖에 책과 칼럼을 통해 처음 소개한 전남 나주 송죽리 동백나무, 전남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 전남 순천 선암사 선암매, 전남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등이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음.

방송과의 인연도 적지 않았음. 2년 간에 걸친 MBC의 〈모두가 사랑이에요〉 〈김흥국 정선희의 특급작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불교방송, 교육방송, 국악방송 등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나무 이야기〉 코너에 출연하여 나무 이야기를 나누었음. 텔레비전 방송으로는 KBS 의 〈KBS 스페셜〉에 〈나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진행과 해설을 맡은 적이 있고, 지금은 폐지된 KBS-TV의 〈낭독의 발견〉에도 종종 출연해 詩와 나무 이야기를 풀어냈음. 또 고정으로 출연한 프로그램으로 KBS-R의 〈농수산오늘〉, TBS-R의 〈오지혜의 좋은 사람들〉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는 KBS-TV 의 〈6시 내 고향〉의 〈나무가 있는 풍경〉을 2012년 한햇동안 맡아 진행함.

2003년부터 춘천 한림대, 2006년부터 인천 인하대의 겸임교수, 2017년부터 서강대 평생교육원 나무인문학 강사로 활동하며 분주하게 살지만, 은퇴 후에는 오전에 희랍어를 공부하고 오후에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첼로를 연주하는 게 꿈임.

2017년 11월 8일
김원조 (2018.07.28 00:07)
예전에 tv에서 선생님을 뵌적 있는데
8월에 저희 동네서 강연하셔서 뵈러가려구요~~^^
제아이가 시각장애가 있어 예전에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와 함께하셨던 프로그램 감명깊게 봤었어요 ~ 얼른 8월이 와 뵙기를 희망합니다~
저도 첼로 취미로하고 있어 오케스트라 단장입니다~^^
담에 강연하실때 저희 오케와 한번 기획 해 보시면 좋을 듯 해요~^^ 삭제
고규홍 (2018.07.29 20:44)
아. 안녕하세요. 해밀도서관 특강을 이야기하시는군요. 잘 준비해 찾아뵙겠습니다.
김원조 (2018.07.31 18:46)
 아니요
인천도시역사관이요 삭제
고규홍 (2018.08.01 08:51)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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