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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은?
제목 저는요. - 2011년 1월 고쳐 씀. 날짜 2009.02.04 10:49
글쓴이 고규홍 조회 4486

1960년 인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지금은 부천시에 살고 있음. 79년 서강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84년 같은 과에서 2명이 졸업할 때 차석으로 졸업했음. 졸업과 함께 도서출판 청년사에 들어가 책 만드는 일을 배우다 88년에 중앙일보에 들어가 99년 가을까지 기자로 살아냈음.

 

인물 르포집 '우리 신부 우리 어머니'(성황석두루가서원, 89년), 컴퓨터 관련 서적 '컴퓨터를 켜고 마음을 열고'(푸른나무, 93년), '기자를 위해 기자가 쓴 컴퓨터'(명경, 94년) 등 3권의 단행본을 써냈으나 판매부수보다는 증정부수가 훨씬 많아 담뱃값도 제대로 못함.

 

1999년 9월, 중앙일보 문화부 학술 담당 기자 생활을 끝으로, 기자 생활을 마감함. 그해 가을에 천리포수목원의 숲 속으로 잠적했다가 닷컴 열기가 한참 끓어오르던 겨울에 도시로 나옴. 생계를 잇기 위해 신문 기자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여러 웹사이트의 일을 했지만, 요즘은 홈페이지인 솔숲닷컴(http://solsup.com)만 운영하고 있음.

 

Solsup.com 은 2001년 6월 프리랜서 작가 6인의 의기투합으로 문화 콘텐츠 전문 사이트로 런칭했으나, 온전한 진화에 실패하고 현재는 개인 홈페이지 형식으로 운영함. 신문 기자 시절 등을 거치는 동안 생산했던 글들 중 저장 가능한 콘텐츠들을 모아두었으며, 최근에는 ‘나무’ 관련 콘텐츠만을 생산 운영하고 있음. 2007년 6월에 이 홈페이지가 정보통신부의 ‘청소년 권장 사이트’로 지정됐음. 홈페이지를 통해 메일링하는 ‘솔숲 편지’는 2000년 5월 8일에 처음 발행해 지금에 이름.

 

2000년 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인 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의 법인 감사와 학술팀장 역할을 맡았으며, 2002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같은 수목원에서 감사 일만 하고 있음.

 

1999년 겨울, 천리포수목원에서 흰 눈 내리는 추운 겨울 아침에 활짝 피어난 목련을 만나고는 나무와 시간, 혹은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됐고, 그때부터는 말없는 나무 안에 감춰진 사람살이의 이야기를 들춰내고자 안간힘하고 있음.

 

그 첫 작업으로 나라 안 여기저기에서 자라고 있는 천연기념물 지방기념물 보호수 등 큰 나무들을 찾아다녔고, 300여 개체를 만나본 뒤, 그 가운데 130여 개체를 골라내 '이 땅의 큰 나무'(2003년 4월, 눌와 펴냄)라는 제목의 책을 펴냄. 이어서 나라 안의 절집 170여 곳을 답사한 뒤, 절집 안의 나무들의 이야기를 모아 '절집나무'(2004년 5월, 들녘 펴냄)를 냈고, 쉽고 재미있게 보는 우리나라 나무 이야기를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2006년 7월, 사계절 펴냄)를 냈음. 이어 2007년 4월에는 우리나라의 옛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서 깊은 나무들을 모아 ‘옛집의 향기, 나무’(2007년 4월, 들녘 펴냄)라는 책을, 일반인들의 나무 답사 여행을 안내한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나무여행’(2007년 6월, 터치아트 펴냄)을 펴냈음. 또 2008년에는 詩와 사진과 에세이를 하나로 엮은 ‘나무가 말하였네’(2008년 3월, 마음산책 펴냄)를 냈고, 겨울에 고전음악가들의 생애를 경제적 관점에서 풀어낸 ‘베토벤의 가계부’(2008년 12월, 마음산책 펴냄)를 냈음. 이어 2010년 6월에는 '나무 사진집 동행'(도서출판 올림 펴냄)을 냈고, 7월에는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나무여행' 개정판을 냈으며, 12월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나무'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다산기획 펴냄)의 3권을 펴냈음.

 

나무 답사 중에 찾아낸 경기 화성시 서신면 물푸레나무는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하여 2006년 4월, 천연기념물 제470호로 지정됐음. 버려지다시피 했던 경남 의령군 백곡리 감나무도 직수굿이 알리고자 해서 최근 천연기념물 제492호로 지정됐음. 그밖에 책을 통해 크고 아름다운 나무로 소개한 전남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 전남 순천 선암사 선암매, 전남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등이 현재, 천연기념물 지정됐거나 지정 예고됐음.

 

방송과의 인연도 적지 않았음. 2년 간에 걸친 MBC의 '모두가 사랑이에요' '김흥국 정선희의 특급작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불교방송, 교육방송, 국악방송 등에서 ‘나무 이야기’를 진행했음. 텔레비전 방송으로는 KBS 의 ‘KBS 스페셜’에 ‘나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진행과 해설을 맡았던 적이 있음. 또 KBS-TV의 ‘낭독의 발견’에 출연, 詩와 나무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음.

 

2003년부터 춘천 한림대, 2006년부터 인천 인하대의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분주하게 살지만, 은퇴 후에는 오전에 희랍어를 공부하고 오후에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첼로를 연주하는 게 꿈임.

 

(2011년 1월 6일, 고쳐 씀)

고규홍 (2009.08.24 07:47)
지난 댓글들을 '오래된 댓글들'이라는 이름으로 갈무리하여 '방명록' 게시판에 옮겨두었습니다.
정정동 (2009.12.11 09:06)
좋은 만남이 되길 소원합니다.
조건명 (2010.01.03 05:30)
백호의 해에 지혜와 용맹이 다시 솟아날 정도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박태준 (2010.03.16 13:49)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고규홍 선생님이 연주하는 첼로 음악을 듣는 친구들에게 와인 한 잔씩을 따라주는 게 나의 꿈입니다 ㅎㅎ
양경모 (2011.03.07 10:21)
저도 악기중에 첼로를 제일 좋아합니다. 한 때 바흐의 무반첼로조곡을 열심히 콜렉팅한 적이 있는데 필요한 음반이 있으면 드리겠습니다.
박순남 (2011.03.18 10:57)
나무에 대한 사랑으로 사시는 분이군요.

님에게서 좋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게 되길 바랍니다..
이호금 (2011.05.11 23:28)
넘 멋지네요! 형님!!! 천리포 수목원에 조만간 달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첼로를 하시다니....와우!!!
손세환 (2011.05.16 15:01)
희랍어를 공부하는 오전과 첼로를 연주하는 석양 사이 여름날, 느티나무 아래 정자에 앉아 막걸리 곁들인 점심을 그대와 함께 하면서 나무처럼 늙어가고 싶습니다....^&^
손님 (2011.05.27 15:04)
30일 7팀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천리포수목원 갑니다 5월 끝자락에 만날 수목원 기대됩니다 보내 주시는 나무이야기 읽기가 일상이 되어있습니다 삭제
이정숙 (2011.08.18 12:30)
박선경님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멋지게 인생을 사시는 형제님! 열씸히 응원 하고 싶습니다.

님께서 가지고 계신 많은 지식 과 느낌등 같이 느껴보고 싶네요. 많이 올께요. 무릎이 아프도록...
박추동 (2011.12.08 15:45)
인터넷을 통해 단편적으로 교수님을 뵙다가 이렇게 홈페이지에서 교수님의 자세한 소개 말씀을 듣고 적잖은 기쁨을 느낍니다. 앞으로 이 홈에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나무를 친구로, 스승으로 모시면서 살고 싶습니다.
손님 (2011.12.16 02:00)
정승각입니다. 김정심선생님 소개로 인사드립니다.

나무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갖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삭제
손님 (2012.01.14 16:36)
아주 오래전에 가입했는데 아뒤와 비밀번호 , 메일 주소도 잃어버렸는데 어찌하오면 되겠습니까? 삭제
고규홍 (2012.01.17 18:29)
제가 아이디와 메일주소는 알 수 있는데, 비밀번호는 알 수 없습니다. 제게 메일(gohkh@solsup.com)로 연락 주시면, 좋은 방법 찾아보겠습니다.
김윤희 (2012.02.15 08:55)
어느 날부터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에 나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소시민입니다. 선생님의 나무사랑법과 지는 석양, 첼로 연주를 이 공간에서나마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
김규봉 (2012.03.14 12:36)
반갑습니다. 올라인 가게에서 친환경 쌈채소를 팔고 있습니다. 인천에 살고 있구요. 천리포 수목원에

가면 만나뵐 수 있는지요?
고규홍 (2012.03.14 15:49)
김규봉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천리포수목원에 저는 상주하지 않고요, 자주 갑니다. 그러나 불규칙해서 뵙기는 어려울 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뵈올 날이 있겠지요. 저도 인천에서 40년 동안 살았습니다. 지금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백영기 (2012.03.14 21:13)
반갑읍니다 오늘가입했읍니다 ~~~

자주들릴께요 !!! 모두건강을빕니다!!!
우순열 (2012.03.15 12:58)
은퇴 후의 계획이 멋지십니다. 실제 연세보다 사진 속 얼굴이 젊어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군요. 반갑습니다. ^^
박강희 (2012.06.30 08:31)
참으로 부럽기만 합니다. 하고 싶은일 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고규홍나무박사님~! 자주 들려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은장 (2012.06.30 11:15)
올 66세로 한국 최고령복서 입니다. 작년에 한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편입시험에 2등으로 합격하여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너무 공부가 힘들어 휴학 중입니다. 두명이 졸업하는데 차석을한 규홍선생이나 네명 모집에 두명 만 응시하는 행운에 2등으로 합격한 나나 비슷하군요.
이해동 (2013.04.16 13:23)
규홍선생님 첨 인사드립니다.

사실 전 지인이 보내주신 메일 덕에 전부터 종종 선생님의 사려 깊은 글과 나무님 사진을 보고 있었습니다

비록 글이 없더라도 나무 사진만 봐도 나무의 삶과 선생님의 전달하고자하는 맘을 알 것 같습니다.

저도 나무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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